이병헌과 수애, 영화 속 커플 1위

이병헌과 수애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속 커플로 뽑혔다. 스포츠조선이 지난 한 주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연인관계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커플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3일까지 총 7461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애-이병헌 커플이 3371명(45.2％)의 지지를 얻어 최고 커플에 선정됐다. 수애와 이병헌은 올해 말에 개봉 예정인 영화 '여름이야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경북 예천 등 첩첩산중에서 60년대 말~70년대 초를 시대적 배경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병헌의 시원하고 털털한 매력과 수애의 차분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애-이병헌 커플에 이어서 고현정-천정명 커플이 2557명(34.3％)으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열 한 살 차이인 두 사람은 새로 시작될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MBC)에서도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할 예정. 연상연하 커플이 늘어나는 요즘 세태가 인터넷 투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이어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이나영-강동원 커플이 878명(11.8％)으로 선전했고 신세대 대표주자로 '오버더레인보우'(MBC)의 김옥빈-지현우 커플이 655명(8.8％)의 클릭을 받았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