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강, 日재난영화 '일본침몰' 출연 화제

일본의 재난영화 '일본침몰'(감독 히구치 신지)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구사나기 츠요시. 일본의 인기 그룹 SMAP의 멤버이자 영화 '환생', '호텔 비너스' 등에 출연한 배우다. 그는 특히 '지한파'로 유명하다. 한국어 싱글앨범 '정말 사랑해요'를 발매했고, 후지TV의 한국어 프로그램 '초난강 2'의 진행을 맡고 있다. 최근엔 국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 일어 선생님 역으로 카메오 출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본침몰'에서는 주인공인 잠수정의 파일럿으로 열연했다. 구조대원 역의 시바사키 고우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작품으로 알려진 일본의 신성. 배우 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언두', '러브레터'에 나왔던 도요카와 에츠시가 지구과학 박사로, '간장선생', '쉘 위 댄스'의 감초연기자 에모토 아키라가 후지산 화산관측소 연구 교수로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아키, '기동전사 Z건담'의 도미노 요시유키 감독 등이 히구치 신지 감독과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했다. 영화의 규모 뿐만 아니라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본침몰'은 3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