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의 상영작 추천순위]

‘관객 1천만명’을 넘어선 ‘괴물’의 흥행 괴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사입니다. 벌써 개봉 4주째이지만 이번 주말에도 위력이 사그러들 것 같지 않습니다. 한국영화들이 여름 후반 극장가를 장악한 상황에서 오랜만에 ‘마이애미 바이스’라는 대작이 개봉되어 눈길을 끕니다. 마약조직에 뛰어든 두 형사의 이야기를 징글징글할 정도로 세밀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관객 취향에 따라 ‘사실감 넘치는 영화’와 ‘지루한 영화’로 반응이 양분될 것 같습니다. 한국영화로는 한 주 전 개봉한 ‘각설탕’과 ‘다세포소녀’에 신작 ‘신데렐라’와 ‘사랑하니깐, 괜찮아’가 가세해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