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로맨틱 코미디 '언니가 간다' 캐스팅

공포물인 `아파트'로 여름을 보낸 고소영이 올 겨울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고소영이 영화 `언니가 간다'(감독 김창래, 제작 시오필름)에 캐스팅됐다. `언니가 간다'는 첫 남자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는 서른살의 여자가 인생을 바꾸기 위해 12년전 첫 연애 시절로 돌아간다는 내용. 고소영은 주인공인 서른살 `나정주' 역할을 맡았다. 고소영은 `언니가 간다'를 통해 그간 어떤 영화에서도 보여주지 않은 능청스럽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소영은 "이전의 작품들과 달리 나정주의 엉뚱하고 털털한 모습이 상당부분 나와 닮아 있어 유쾌한 촬영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소영의 상대 역에는 이범수가 나선다. 이범수는 12년 만에 고소영과 만난 고교동창생 `오태훈'을 연기한다. 이밖에 `다세포 소녀'의 유건과 `여고괴담3: 여우계단'의 조안이 각각 이범수와 고소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다. `언니가 간다'는 오는 9월말 크랭크 업 해 12월 개봉한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