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부활, 코믹 '가문쏭' 공개

영화 '가문의 부활'이 연기자들이 직접 부른 스페셜 코믹 '가문쏭'을 공개했다. '가문쏭'은 화제를 모았던 '당근송'을 영화의 내용에 맞게 개사해서 출연 배우들인 김수미, 김원희, 신이가 직접 부른 것. 조폭가문에서 김치재벌로 부활한 가문의 이야기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배우들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으로 재미있게 엮어냈다. '썰어! 담궈! 묻어!' 등 세 가지 테마가 이채롭다. 배우들이 칼로 배추를 썰고 깍두기를 담그며 삽으로 장독을 묻는 영상은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난다. 최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가문쏭' 녹음 현장은 배우들의 수난의 연속이었다. '본업'이 아닌 노래에 도전하는 것을 쑥스러워 하면서도 배우들은 "한번 더"를 외치며 열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코러스를 맡은 김수미는 카리스마 넘치는 음성으로 김원희와 신이의 노래 사이사이에 코믹 추임새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오는 9월 21일 개봉 예정인 '가문의 부활'은 '가문의 영광'(2002년), '가문의 위기'(2005년)의 뒤를 잇는 작품. 전편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가족애를 담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