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아트시네마서 ‘특별전’
총, 비명, 그리고 날카로운 브레이크 소리…
서울 시네마테크는 오늘(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종로구 낙원동 서울 아트시네마(구 허리우드 극장)에서 ‘할리우드 갱스터·액션 특별전’을 연다. 1920년대 후반 유성영화가 등장하면서 시작한 이 도시범죄 드라마는 내러티브와 스타일에서 다른 장르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어두운 빛깔을 고집해 왔다. 소개되는 작품은 12편. 갱스터 장르의 원전(原典)이라 불리는 윌리엄 웰만 감독의 ‘공공의 적’(1931)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필름 공개된다. 대중적으로 보다 더 알려진 작품은 그 다음 해에 나왔던 하워드 혹스의 ‘스카페이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과 알 파치노 주연의 ‘스카페이스’(1983)도 이 작품을 리메이크 한 것. 또 ‘더러운 얼굴의 천사’(1938), ‘광란의 20년대’(1939), ‘백주의 탈출’(1942), ‘벌거벗은 도시’(1948), ‘화이트 히트’(1949) ‘도시가 잠든 사이에’(1956), ‘보스턴 교살마’(1968), ‘형사 마디간’(1968), ‘두목은 죽었다’(1973) 등이 함께 상영된다. www.cinemathequeseoul.org (02)3272-8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