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관객 1223만여명 최고흥행작 등극

송강호 주연의 영화 '괴물'이 2일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다. '괴물'은 지난 31일 전국 3만5374명(서울 1만20명)을 동원, 개봉 36일만에 전국 1223만8450명을 모았다. 역대 한국영화 최고흥행 기록은 '왕의 남자'의 1230만명으로, '괴물'은 2일에 이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1일 "'괴물'이 전국 28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어 2일 오후에 '왕의 남자'가 보유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일 오후 1시 30분, 일본 긴자에 위치한 스바루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통해 일본 관객과 만난다. 전국 250개 극장(멀티플렉스관 150개, 도호체인 100개관) 에서 개봉한다. 한국어의 발음과 고유성을 그대로 살린 'グエムル(괴무르)-부제: 漢江の怪物(한강의 괴물)'이라는 타이틀로 개봉하는 영화 '괴물'은 개봉 전부터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설문조사에서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히면서 화제가 됐다. (스포츠조선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