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박정희 전 대통령 희화화...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박정희 전대통령 비판론자가 아니예요." 톱스타 김정은이 '안티 박정희 대통령론자'로 비칠 것을 우려,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문제 발단은 올 추석 개봉 예정인 영화 '잘 살아보세'. 지난 70년대 용두리라는 마을에 국가가 가족계획요원을 파견, 아이를 아예 낳지 못하게 하려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이 몰래 이 마을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이런 '획책'의 핵심에는 박 대통령이 있다는 설정으로 희화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개인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보릿고개로 신음하고 굶어죽는 시대에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이 아니었으며 오늘의 이 풍요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