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이 5일 유성 연수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6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17, 중국 11, 일본 4명 등 총 32명이 2억원의 우승 상금을 향해 총 토너먼트로 열전을 펼칠 예정. 최근 도요타덴소배서 위용을 되찾은 한국과, 지난해 우승자 뤄시허(羅洗河)를 선봉으로 한 중국의 접전이 예상된다. 일본 팀에선 한국 출신인 조치훈·김수준 사제의 활약 여부가 관심거리. 처음 신설된 여성부 예선을 통과한 한국 루이나이웨이, 중국 판웨이징(范蔚菁)이 몇 회전까지 진출할지도 주목된다. 와일드 카드엔 한국 서봉수 九단이 지명됐다. 1인당 2시간의 준속기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