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미국 드림웍스 현지서 '플러쉬' 더빙연기

정준호가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로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전초전을 치렀다. 정준호와 정운택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글렌데일에 위치한 드림웍스 스튜디오를 한국배우로선 처음 방문, 이 회사의 새 애니메이션인 '플러쉬'의 한국어 목소리를 더빙했다. 드림웍스는 디즈니 출신의 애니메이션 전문가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지난 94년에 설립한 할리우드의 제작사. '개미'(1998년), '슈렉'(2000년) 등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정준호는 주인공인 럭셔리 쥐 '로디' 역을 맡았다. 영화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곧바로 1분 분량의 한글 대본을 소화했다. 더빙을 지켜본 카젠버그는 "준비없이 한 것 치고는 완벽했다.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감정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플러쉬'는 '투사부일체'의 4총사인 정준호, 김상중, 정웅인, 정운택이 단체로 목소리 연기를 맡아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 11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정준호는 곧바로 할리우드 진출작인 '웨스트 32번가'의 촬영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