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XX, 한게임 제치고 새로운 선두로

광주 연고팀 KIXX가 서울 제일화재를 제물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24일 무등파크 호텔서 벌어진 대결서 KIXX는 홍민표 최철한 이재웅의 수훈으로 3대1 역전승, 줄곧 1위를 질주해 오던 한게임(18점)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새로운 선두 주자로 나섰다. ‘홈 팀 부진’ 징크스도 올 리그 마지막 지방투어서 깨졌다.
KIXX 주장 최철한은 8승 2패로 개인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나섰고, 홍민표는 4연패 후 3연승을 거두며 팀 상승세와 보조를 맞췄다. 제일화재는 주장 이세돌이 KIXX 박정상을 꺾어 영패를 면했을 뿐 1승 6무 3패(승점 9점)로 6위까지 밀렸다.
이에 앞서 21, 22 양일간 서울서 열린 인천 매일유업과 부산 파크랜드의 무승부 전문 팀(?) 간 대결은 2대2로 또 다시 비겼다. 매일 유업 이창호의 개인 성적은 6연승 포함 9승 1패, 파크랜드 강동윤<사진>은 리그 최다인 7연승을 곁들여 8승 2패. 하지만 단체전 특성상 ‘특출한 에이스’ 1명으로 승리의 길은 너무 멀었다. 매일유업은 1승8무1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고, 파크랜드는 0승8무2패(승점 8)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정규리그는 총 14라운드 중 10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이번 주 11라운드에 돌입한다. 28일부터 경북 월드메르디앙 대 대전 신성건설, 경기 한게임 대 부산 파크랜드 전이 이어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