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풍년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볼 영화가 넘친다. 특히 연휴가 길어 일반 관객도 2~3차례씩 극장을 찾을 듯 한 분위기다.
이에 화답하듯 CGV, 메가박스, 롯데 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3사가 푸짐한 추석 이벤트를 준비했다.
CGV는 8일까지 '보름달 愛(애)! CGV 愛(애)' 행사를 펼친다. 2회 이상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는 멤버십 더블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서로 다른 두 지역의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60만원 상당의 CJ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영화관별로 팔씨름,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추석 연휴인 5일부터 7일까지 영화 '잘살아보세'를 주제로 한 대형 윷놀이판을 벌인다. 승자에게는 영화 무료관람권 등의 경품이 주어진다. 이밖에 동전 던지기, 오행시 짓기, 공기 많이 받기 게임, 주사위 게임, '공든탑이 무너지랴' 게임 등도 펼치며, 추석기간 한복을 입고 롯데시네마를 찾으면 즉석 사진촬영도 해준다.
메가박스는 추석 연휴 동안 찾는 고객에게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의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은 로비에 추석 상영작들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포토 존'을 설치했다. 장독대와 배추로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문의 부활', 구미호의 화려한 출연 의상이 전시된 '구미호 가족', DJ 부스를 재현한 '라디오 스타' 등의 포토 존이 마련됐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