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시티 인 스크린] 영화 "DOA", 전국 극장가 섹시 돌풍

가을의 스크린을 여걸파이브가 강타하고 있다. 19일 전국 200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 영화 'DOA'(수입 팬텀)에 출연한 여자배우 다섯명의 호쾌한 액션과 눈이 부시도록 섹시한 매력에 스크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 이 영화에는 전세계 파이터들이 모여 승자를 가리는 죽거나 살거나 식의 DOA(Dead Or Alive)'경기에서 실종된 오빠 하야태를 찾기 위해 출전한 카수미 공주(데본 아오키)를 비롯, 4명의 여걸이 등장한다. 여성 프로레슬러 티나(제이미 프레슬리), 유명한 도둑 크리스티(홀리 밸런스), DOA경기 창시자의 딸인 헬레나(사리 카터)가 초대되는 것. 경기가 진행되면서 숨은 음모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하야태의 친구이자 카수미를 흠모하는 하야부사와 카수미를 암살하려는 자객 아야내가 경기 상대로 합류한다. 인기비디오게임 시리즈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스크린으로 옮긴 'DOA'는 게임에 스토리를 덧붙여 흥미있는 오락영화로 재탄생한 게 특징. DOA에 참여한 파이터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대련장면은 비디오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설정이다. 영화 'DOA'가 게임에 비해 현실감 넘치는 건 '취권', '방세옥' 등 세계적인 무술감독 원규의 액션연출덕분이다. 대역과 CG를 쓰지 않고 실제 배우들이 보여주는 액션은 게임과 다른 매력이 있다. 남성관객들은 여성파이터들의 섹시무용담에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 달콤함을 잊지 못한다. 카쉼 역의 유명모델 데본 아오키, 실제 프로레슬러인 티나 역의 제이미 프레슬리 등 독특한 이력을 지닌 여배우들은 각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검정비키니차림을 한 도둑 홀리 밸런스의 섹시함은 여성관객들도 쉽게 외면할 수 없을 정도. (스포츠조선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