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런던영화제에 초대된 '왕의 남자'가 스크린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광장' 부문에 이름을 올린 '왕의 남자'는 지난 19일 런던 시내 오데온 웨스트 엔드 극장에서 2회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필름이 도착하지 않아 상영이 취소됐었다.
영화 해외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진행상의 실수다. 토론토영화제에 상영됐던 영어 자막 필름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느라 부산을 거쳐 런던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통관 절차상의 문제가 겹치는 바람에 19일에야 필름이 영국에 도착했다"며 "영화제 사무국과 협의해 11월 2일까지 진행될 영화제 기간중 '왕의 남자'가 상영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초대된 런던영화제는 매년 60여개국 30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