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차세대 미녀스타들이 잇따라 국내팬들과 만난다.
홀리 밸런스(23), 린제이 로한(20), 앤 해서웨이(24), 스칼렛 요한슨(22) 등 할리우드에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여배우들이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차례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홀리 밸런스와 린제이 로한은 지난 19일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홀리 밸런스는 홍콩 액션배우 출신의 원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DOA'에서 섹시한 프로도둑 '크리스티'로 출연한다. 1m73의 장신에 킥복싱과 수영으로 다져진 몸매에서 나오는 액션으로 한 눈에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영화의 베스트 장면으로 꼽히는 속옷을 이용한 액션신은 일품이다. 호주 태생의 밸런스는 12세에 모델로 데뷔해 2002년에 데뷔곡 '키스 키스'로 영국 톱10에 올랐다. 2004년에는 'CSI 마이애미' 등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린제이 로한은 '프레리 홈 컴패니언'에서 라디오 방송의 데뷔 무대를 치르는 '롤라'역으로 등장한다. 평소의 화려한 이미지와는 달리 검은테 안경에 수수한 옷차림의 풋내기 역할을 소화했다. 로한은 할리우드의 '파티걸'이자 패션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남성편력으로 파파라치의 단골 손님 중 하나다.
앤 해서웨이는 26일 개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얼굴을 내민다. 시골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도시 뉴욕의 패션지에 취업한 사회초년생 '앤드리아'. 세계 패션계의 거물이자 완벽주의자로 악명 높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밑에서 최고의 커리어우먼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한다. 명품 브랜드를 영화 제목으로 내건 작품인 만큼 영화 속의 앤드리아 패션은 벌써부터 관심이다.
해서웨이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년)의 귀여운 공주로 할리우드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04년에 속편에도 출연했다. 미국 뉴욕대 재학 중이며 앳된 외모와 1m73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스칼렛 요한슨은 11월 2일 개봉하는 '프레스티지'로 찾아온다. 마술사의 세계를 다룬 영화에서 그녀는 마술 조수 '올리비아'를 연기했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답게 란제리 패션이 매혹적이다.
요한슨은 미국 대중지 '에스콰이어'에서 '현존 최고의 섹시녀'로 선정됐을 만큼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주자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