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독감으로 몸져 누워

'건강미인' 김혜수가 독감으로 몸져 누웠다. 영화 '타짜'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로 호평받은 김혜수가 22일 지독한 감기로 쓰러져 진행 중이던 촬영을 중단했다. 김혜수의 소속사 측은 "'타짜'에 연이어 차기작을 찍고 있었다. 최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데다 무대인사와 빡빡한 스케줄로 인한 과로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혜수는 23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타짜' 500만 관객 돌파 기념 축하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나머지 출연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해 500만명 돌파를 자축했고, 김혜수의 완쾌를 기원했다. 그녀는 "너무 참석하고 싶었는데 가보지 못해 죄송하다.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제작사 측에 전달해왔다. 김혜수는 올해 잇따라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강행군을 거듭했다. '타짜', '좋지 아니한 가', '바람피기 좋은날' 등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도무지 쉴 틈이 없었다. 한편, 김혜수의 투혼이 돋보인 '타짜'는 이미 역대 한국영화 흥행성적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22일까지 든 관객수가 569만여명. 18세 관람가 등급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친구'의 기록(818만명) 돌파도 넘보게 됐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