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홈즈 커플, 화려한 결혼식 예정...키드먼은 파경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커플의 결혼식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이 한층 고조된 한 주였다. 최신 연예 잡지들이 온통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한 이런 저런 기사들을 쏟아낸 가운데 인 터치는 두 사람이 결혼식에 입을 의상과 하객들에게 접대할 음식 등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입수해 관심을 모았다. 인 터치 최신호에 따르면, 출산 후 무려 40파운드를 감량하는데 성공한 홈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웨딩 드레스를 입을 계획. 지금까지 그녀가 이 드레스를 걸친 모습을 본 사람은 양가의 어머니인 두 사람 밖에 없는 상태다. 하객들에게 접대할 음식은 이탈리아 음식이 될 전망. 크루즈는 지난해 열린 자신의 43번째 생일파티 때 그랬듯 이번에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 음식점으로부터 음식을 공수해 와 하객들에게 접대할 계획이다. 이 음식점은 두 사람이 첫 공식 데이트를 한 장소이기도 해 더욱 뜻깊다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것이 그들의 결혼식 장소. 크루즈의 비벌리힐스 집, 콜로라도에 있는 또 다른 저택 등 몇몇 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초 결혼식을 성당에서 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으나 양가의 서로 다른 종교적 배경을 적당히 절충해 성당에서는 하지 않되, 결혼 예식 일정 중 기도를 하는 순서를 넣는 안을 선택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결혼식 날짜에 대한 것도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로 이달 중순이 될 것이라는 얘기만 나돌고 있는 가운데 한 잡지는 이달 18일이라는 확정보도를 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주 할리우드의 커버스토리 중 상당 부분이 크루즈의 전 부인인 니콜 키드먼의 비극적인 결혼 생활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 희비쌍곡선을 교차했다. 결혼 넉 달째를 맞아 당연히 행복해야 할 키드먼은 컨트리 가수인 남편 케이스 어번이 약물치료 중인 가운데 술을 끊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스포츠조선 샌디에이고=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