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이어 중국기세 또 꺾는다”

한국 4 VS. 중국 4.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 오픈 8강전이 8, 9 양일간 이 회사 유성연수원서 열린다. 지난 주 11회 LG배 8강전을 통해 중국의 기세를 꺾었던 한국 바둑이 또 한 번 우위를 확인할 수 있을지가 초점. 올 시즌 국제무대서 저조했던 이창호에겐 우승을 노려볼 마지막 기회다. 이창호의 8강전 상대는 유창혁과 야마시타(山下敬吾)를 제물로 올라온 조선족 기사 박문요.
16강전서 구리(古力)를 제쳤던 최철한은 창하오(常昊)와 만난다. 지난 해 제5회 잉씨배 결승서 선제 1승 후 3연패로 패권을 내주었던 최철한의 설욕 여부가 주목거리. 창하오는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앞서있다. 53세의 나이에 또 한 번 바둑계를 뒤흔들고 있는 서봉수는 이세돌을 잡고 올라온 왕야오(王堯)를 상대로 ‘와일드 카드 신화’ 도전에 나서게 된다. 이 밖에 백홍석은 중국 위빈(兪斌)과 준결행 티켓을 다툴 예정. 1인당 2시간에 우승 상금은 2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