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섹시스타로 명성을 날렸다가 살이 너무 쪄 ‘뚱보 여배우의 대명사’로 통했던 커스트 앨리(55)가 살과의 전쟁을 펼친끝에 1년만에 ‘비키니 몸매’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10일 영국언론에 따르면 지난 1982년 ‘스타트랙 2’로 데뷔한 뒤 ‘마이키 이야기’‘애들이 똑같아요’등 다수의 영화작품에서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앨리는 나이가 들면서 급격하게 몸이 급속히 불어 한때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했다.
그녀의 뚱뚱한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찍혀 언론을 통해 놀림감이 되기도 했고,심지어 앨리의 모습을 풍자한 시트콤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앨리는 지난해 1년 내에 살을 빼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방송에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했고,최고 99kg에 달하던 몸무게를 34kg이나 뺀 뒤 지난 6일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날씬한 몸매를 공개했다.
앨리는 “ ‘난 이미 늙었고,뚱뚱한데 내가 무슨 가치가 있을까’라는 단 한가지 생각을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살과의 전쟁을 치렀다”면서 “담배를 끊고,댄스로 운동을 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살을 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과거에 살이 쪘던 것은 식습관 때문이었다“며 “올리브 기름이 줄줄 흐르는 스테이크를 먹었고,빵도 한 조각 아니라 계란 3개에 베이컨 2장을 넣은 토스트를 먹는 등 하루에 6000~8000칼로리를 섭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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