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수험생 스트레스 날려 드려요"

'수험생 선배' 문근영이 수능 수험생들을 찾아간다.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감독 이철하, 제작 싸이더스FNH)에 출연한 문근영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특별 무대인사를 통해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문근영 측은 13일 "지난 주말 부산과 대구 등지를 돌며 무대인사를 했다. 수많은 팬들이 반갑게 맞아줬다"면서 "무대인사는 통상 주말에 하지만 이번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능 시험일(목요일)에도 스케줄을 빼놓았다. 아직 극장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수험생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신촌, 강남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학교 수업이 오후 5시나 돼서야 끝나는 등 시간이 빡빡하지만 수험생들을 위해 흔쾌히 일정을 조절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능 시험을 치른 문근영은 이미 지난달 말에 자신의 팬 미니홈피에 수험생 선배로서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상콤한 아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떤 결과가 오든 당당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그 순간이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온 힘을 다해보세요.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라고 적었다. 한편, 문근영의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는 가운데 개봉 이후 3일간 23만여명을 동원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320여개 스크린에서 23만5000여명이 관람해, 같은날 개봉한 설경구의 '열혈남아'의 17만여명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