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대만 4개국 신예대항전 첫날
한국이 대만을 제치고 2006 국제 신예 바둑대항전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13일 베이징 다바오(大?)호텔서 개막된 대회 첫날 한국은 허영호가 2장 대결에서 린즈한(林至涵)을 백 불계로 꺾은 것을 비롯, 홍성지 김지석 진시영 박승화가 승점을 보태 5대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 대회서 현재 3연패(連覇) 중이며 통산 6회 패권을 차지했었다.
한국은 그러나 믿었던 주장 송태곤이 저우쥔쉰(周俊勳)과의 대결서 327수에 걸친 접전 끝에 흑으로 반 집을 져 중국 룰(덤 7집 반)의 희생양이 됐다. 또 고근태와 강동윤 등 주전들도 나란히 패배, 컨디션 난조를 드러냈다.
한편 홈 팀 중국은 구링이(古靈益) 1명만 미타니(三谷哲也)에게 패했을 뿐 7대1로 대승을 거둬 기세를 올렸다. 대회 이틀째인 14일엔 한국 대 일본, 중국 대 대만 전으로 속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