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추자현, 신인상이어 여우조연상도 수상

"상을 세개째 받으니까 눈물이 난다"라며 수상소감을 시작한 추자현은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올해 신인여우상에 이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대종상에서 이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추자현은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이렇게 알아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한복을 입고 있으니 새해 인사까지 드립니다"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남우조연상에는 '짝패'의 이범수가 수상했다. 이범수는 "지금 이순간 상을 받으면서 내 연기가 부끄럽지 않은가 생각했다"며 "오늘은 춤추고 노래하는 기쁜 날이 될것 같다. 감독들을 모셔놓고 노래부르고 싶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범수는 '짝패'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비열하고 차가운 조폭역할을 맡아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구타 유발자들'의 이병준, '뚝방 전설'의 유지태, '비열한 거리'의 진 구, '용서 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이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괴물'의 고아성, '연애' 김지숙, '왕의 남자' 강성연, '피터 팬의 공식' 김호정이 끝까지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