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조인성, "상이 독이 되지 않게 하겠다"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주연상에는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이 수상했다. 눈물을 보이며 수상소감을 밝히지 못한 조인성은 "어휴... 아..."라는 말로 시작해 관객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이런 영화를 찍해 해준 감독에게 감사한다며, 상이 독이 되지 않게 하겠다. 감사하다"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삼류 조폭 역을 보여줬던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은 극중 성장한 연기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사생결단' 류승범, '사생결단' 황정민, '음란서생' 한석규,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이 끝까지 긴장감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