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표 '중천' 판타지 액션 공개

'정우성표' 판타지 액션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새 영화 '중천'(감독 조동오, 제작 나비픽쳐스)에서 퇴마무사 '이곽'으로 열연한 정우성은 중천을 떠도는 영혼병사들과의 전투신에서 역동적인 액션신을 선보였다. 예고편과 사진을 통해 공개된 액션신은 이곽이 암흑세계의 악귀인 '반추'(허준호)가 머무는 천기관에서 그곳을 지키는 3만명의 원귀병들과 정면대결을 펼치는 장면. '소화'(김태희)를 구하기 위해 광장을 가득 메운 3만의 원귀병 사이를 돌파하는 모습이 화려하고 장엄하다. 그의 칼날에 마치 한지가 타들어가듯이 '소멸'되는 원귀병들의 CG(컴퓨터그래픽) 또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정우성은 이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주변 스태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조동오 감독은 그에게 '액션전문 배우'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는 후문이다. 죽은 영혼들이 환생을 위해 49일 동안 머무는 곳 중천에서 펼쳐지는 인연과 운명을 그린 판타지 '중천'은 1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