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중천' 촬영중 낙마사고 '아찔!'

톱스타 김태희가 낙마사고로 크게 다칠 뻔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말 기대작인 영화 '중천'(감독 조동오, 제작 나비픽쳐스)에 출연한 김태희는 말을 타고 질주하는 군중 액션신을 촬영하기에 앞서 연습을 하다가 말들이 갑자기 흥분하며 서로 발길질을 하는 바람에 낙마했다. 이 사고로 같이 연기를 하던 한 남자배우는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했다. 하지만 김태희는 다행히 엉덩방아만 찧었을 뿐 말 주변을 신속하게 벗어나 부상을 모면했다. 동료배우가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태희는 안절부절하며 순간 공포에 휩싸였다는 후문. 그러나 곧바로 다시 말에 올라 촬영을 재개,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판타지 액션 장르인 만큼 '중천'의 촬영 현장은 항상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었지만 그 때마다 김태희는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임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김태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얻고 있는 '중천'은 1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