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임채무 키스신 화제...중견들의 변신은 아름답다

이미 스크린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수미를 비롯해 임채무, 여운계, 조경환 등 내로라하는 중견 스타들이 스크린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김수미는 '못말리는 결혼'(감독 김성욱, 제작 컬처캡미디어)에서 임채무와 호흡을 맞춘다. 강남의 큰손 사모님으로 등장해 전통을 중시하는 양반 가문의 임채무를 상대로 작업을 건다. 최근 두 사람의 키스신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모 제과CF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임채무는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등 무뚝뚝한 코미디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여운계는 '마파도2'(감독 이상훈, 제작 프라임 엔터테인먼트)에서 다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전보다 더 강력해졌다. 전편에선 카리스마있는 회장댁이었지만 이번엔 치매 할머니로 변신했다. '나충수'(이문식)와 '기영'(이규한)의 섬생활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장본인 역할이다.

'수사반장'의 명수사관 조경환은 누아르 '수'(감독 최양일, 제작 트리쯔클럽)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다. '파트너'(1997년) 이후 9년만의 스크린 컴백. 살인청부업자의 대부격인 '송인' 역을 맡았다.

중견 연기자들의 지칠줄 모르는 연기 열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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