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 Poll] 류덕환, '청룡영화상 이변의 주인공' 1위

류덕환의 반란이 제27회 청룡영화상 최대 이변이었다.

스포츠조선이 홈페이지(http://www.sportschosun.com)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제27회 청룡영화상 이변의 주인공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엔터폴서 류덕환이 28%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천하장사 마돈나'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류덕환이 맨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역시 철옹성이었던 이준기의 아성을 무너뜨렸기 때문. '왕의 남자'로 혜성같이 나타난 이준기는 '신인상 그랜드 슬램'을 노리며 파죽지세로 질주해 왔다. 특히 이준기는 '예쁜 남자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으며 올 한해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반면 류덕환은 이준기의 인기에 가려 빛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일생에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남우상을 거머쥐며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고아성(18.2%)이 차지했다.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고아성은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영예를 차지해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3위는 정유미(16.1%)였다. '가족의 탄생'에서 고두심의 딸로 출연한 정유미는 정이 넘치는 연기로 여배우의 매력을 숨김없이 발휘해 여우조연상을 탔다.

데뷔 40년 만에 남우조연상으로 빛을 본 변희봉이 11.2%로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여우주연상의 김혜수(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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