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 색다른 영화 시상식

연말이 되면서 각종 영화 시상식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국 영화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런 행사도 갈수록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케이블·위성 채널 OCN이 독특한 아이디어의 영화 시상식을 마련했다. 오는 30일 오후 7시 방송될 ‘2006 OCN 무비 초이스’.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이름의 상을 주는 것이 바로 이 시상식의 특징. 영화 속 최고의 선생님에게 주는 ‘스승의 은혜 상’, 빼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관객의 외면을 받았던 작품에게 주는 ‘영화를 놓치다 상’, 부모 가슴을 아프게 하는 천하의 못된 자식 캐릭터를 뽑는 ‘호로자식을 위하여 상’, 2006년 최고의 영화를 뽑는 ‘관객들의 행복한 시간 상’ 등 8가지 부문이 마련됐다.

‘다찌마와 리의 현주소를 밝힌다’ 코너에서는 ‘거룩한 계보’, ‘홀리데이’, ‘사생결단’, ‘짝패’ 등 2006년 한국 액션 영화의 격투 장면을 다시 재구성해 보여준다. 컬투가 진행을 맡았으며, 인터넷에서 실시한 네티즌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