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 '중천'의 새로운 성취에 대해 격려를"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판타지 장르를 선보인 영화 ‘중천’의 컴퓨터 그래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짝패' 류승완 감독은 “새롭게 시도된 한국식 와이어 액션과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총동원해 중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 세계를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어 "대중들이 좋아했다는 이유로 안이하게 기획해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작품들과 실패의 위험을 짊어지고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는 영화들 중 우리는 어떤 영화의 손을 들어줘야 할까"라고 물은 뒤, "앞으로 더 흥미로운 우리 판타지 영화를 원한다면 (중천의) 아쉬운 점에 대한 따가운 질책도 필요하지만 성취한 부분에 대한 격려도 그만큼 필요하다"고 말해, 현재 다소 평가절하 되고 있는 '중천'에 대해 영화사적 의미를 새롭게 부여했다.

또한, 2006년 최고의 작품 ‘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괴물’보다 ‘중천’의 CG의 질이 훨씬 훌륭하며 선과 악의 대결 속에 각각 캐릭터의 감정선들이 돋보이는 스토리 라인은 매우 매력적이다”라며 ‘중천’의 조동오 감독에 극찬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달콤한 인생' 김지운 감독도 “시각적 스펙타클함과 미적 성취도에서 압도적이며, 무협판타지 영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고, 그 밖에 허진호 감독 등도 “액션의 압도적인 힘” 이라는 찬사와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