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그놈의 목소리' 신들린 모성연기 제작진 극찬
입력 : 2007.01.02 09:46
돼지띠 김남주가 '황금돼지의 해'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2001년 '아이 러브 유' 이후 6년 만에 '그놈 목소리'(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집)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놈 목소리'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실화사건인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팩션드라마. 김남주는 아이를 유괴당한 어머니 역을 맡았다.
실화 사건과 유괴라는 독특한 소재에 걸맞게 김남주는 자신을 완전히 벗어던졌다. 그동안 CF와 드라마를 통해 발산한 도도하고 세련된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은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쌩얼'(맨 얼굴)은 기본인데다 유괴범에게 아들을 빼앗기고, 44일간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는 어머니의 심정을 혼신의 눈물 연기로 표현했다. 어느 정도냐면 컷 사인이 난 후에도 복받치는 설움에 30~40분을 더 대성통곡했을 정도다. 이렇다보니 제작진들 사이에서 "신들린 연기"라며 칭찬에 침이 말랐다. 메가폰을 잡은 박진표 감독은 "'그놈 목소리'는 명실상부한 김남주의 재발견"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극중에 남편으로 출연한 설경구도 "한번은 김남주씨가 절망감에 가슴을 치는 장면을 찍었는데, 다음날 보니 가슴팍에 시꺼멓게 멍이 들었더라.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김남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내 아이가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어느 어머니가 자신의 모습에 신경을 쓰겠는가. 노메이크업은 당연한 것이고, 연기자로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필요하다면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며 주위의 칭찬에 애써 고개를 낮췄다.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등 호소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실화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드라마로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그놈 목소리'는 2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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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아이 러브 유' 이후 6년 만에 '그놈 목소리'(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집)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놈 목소리'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실화사건인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팩션드라마. 김남주는 아이를 유괴당한 어머니 역을 맡았다.
실화 사건과 유괴라는 독특한 소재에 걸맞게 김남주는 자신을 완전히 벗어던졌다. 그동안 CF와 드라마를 통해 발산한 도도하고 세련된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은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쌩얼'(맨 얼굴)은 기본인데다 유괴범에게 아들을 빼앗기고, 44일간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는 어머니의 심정을 혼신의 눈물 연기로 표현했다. 어느 정도냐면 컷 사인이 난 후에도 복받치는 설움에 30~40분을 더 대성통곡했을 정도다. 이렇다보니 제작진들 사이에서 "신들린 연기"라며 칭찬에 침이 말랐다. 메가폰을 잡은 박진표 감독은 "'그놈 목소리'는 명실상부한 김남주의 재발견"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극중에 남편으로 출연한 설경구도 "한번은 김남주씨가 절망감에 가슴을 치는 장면을 찍었는데, 다음날 보니 가슴팍에 시꺼멓게 멍이 들었더라.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김남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내 아이가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어느 어머니가 자신의 모습에 신경을 쓰겠는가. 노메이크업은 당연한 것이고, 연기자로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필요하다면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며 주위의 칭찬에 애써 고개를 낮췄다.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등 호소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실화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드라마로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그놈 목소리'는 2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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