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1.07 22:59

서기 / 사진=조선일보 DB

영화 ‘조폭마누라3’에서 주연을 받은 홍콩배우 수치(한국식 발음은 서기·舒 淇)가 데뷔시절 찍었던 누드 동영상과 사진이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조폭 마누라3’ 제작사 현진씨네마의 홍보대행 업체는 7일  “‘조폭 마누라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치의 누드 동영상과 사진이 급속도로 유포돼 흥행 차질이 우려된다”며 “제작사는 영화의 흥행 뿐 아니라 수치가 (누드 동영상 유포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가지고 있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사측은 누드 동영상과 사진에 대해 아무런 법적 권리가 없어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진씨네마는 누드 동영상과 사진이 유포되고 있는 와레즈 사이트(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할 예정이며, 네티즌들에게도 동영상과 사진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제작사인 현진시네마측이 홍보대행업체를 통해 동영상 유포에 대한 보도자료를 낸 것에 대해  수치의 동영상 유포 논란을 확산시킴으로서 오히려 영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 서기, 영화 '조폭마누라 3' 인터뷰/ (http://www.tagstory.com)에 올라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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