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정관장배 2라운드
“초반 부진서 탈출하라.” 한국 낭자군이 대반격 작전에 나선다. 13일부터 서울서 벌어지는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라운드 이야기다. 지난달 베이징서 벌어졌던 1라운드 결과 한국은 1, 2번 주자인 이하진(1패)과 김혜민(1승1패)의 탈락으로 잔여 병력이 3명뿐인 상태. 반면 중국과 일본은 루자(魯佳) 및 만나미(万波佳奈)의 활약 속에 아직도 각 4명씩의 선수가 남아있다.
2라운드는 13일 일본 2번 주자 만나미와 중국 2번 주자(미정)의 대결로 시작된다. 한국 3번 주자는 그 승자와 14일 대결하는데 현미진 또는 이민진의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박지은은 최종 3라운드 때 출전할 전망. 중국은 지난 해 대회 초반 5연승을 올렸던 왕샹윈(王祥云), 막판 우승을 확정 지은 예꾸이(葉桂) 등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또 일본은 2연승에 도전하는 만나미 외에 여류 본인방 야시로(矢代久美子), 가토(加藤啓子) 등이 대기하고 있다. 단체 우승 상금 7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