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5일 개봉 예정인 '쏜다'(감독 박정우, 제작 시오필름)의 카체이싱 장면이 촬영부터 화제다.
'쏜다' 팀은 최근 부산 벡스코 앞의 왕복 12차로 대로를 전면 통제하고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찍었다. 두 주연배우인 감우성과 김수로가 무수한 경찰과 대치하는 장면. 경찰차 100여대, 보조출연자 500여명, 각종 총기류와 특수 카메라가 총출동했다. 차량 전복신까지 포함돼 있어 진풍경을 자아냈다.
원래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 5일동안 밤마다 길을 막고 촬영하느라 애를 먹었다. 특히 이날은 부산시민들의 협조로 정규 노선버스의 이동경로까지 바꿔가며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담아냈다.
'쏜다'는 인생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두 남자의 하루동안의 일탈을 그린 작품. 영화 속 시간은 하루지만 도심 대로변의 야외신이 많아서 촬영에만 4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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