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여자바둑최강전 한국, 박지은·이민진 남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중국의 3번 주자로 나선 정옌(鄭岩) 二단이 일본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정옌 二단은 1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7국에서 3연승을 달리던 일본의 만나미 가나(万波佳奈) 三단을 맞아 253수 끝에 백 10집 반 승을 거뒀다. 정옌 二단은 종반전에 들어 두터움을 앞세워 상변에서 큰 이득을 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옌 二단은 16일 열리는 8국에서 한국의 4번 주자와 맞붙는다. 한국의 남은 주자는 박지은 六단과 이민진 五단뿐이다.
전날 6국에서는 만나미 三단이 한국의 3번 주자 현미진 四단을 상대로 278수 끝에 백 7집 반 승을 거두며 일본의 3승째를 올렸다. 우승국에 대한 상금은 7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