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인기몰이를 거듭하고 있는 김아중이 가수상에 이어 모델상까지 수상한다.
김아중은 19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2006 한국모델상시상식'에서 인기스타상을 받는다. 남자부문에선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MBC)에서 열연했던 천정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모델협회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는 모델협회 국내회원 3000여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모델스타상을 비롯해 한류스타상, 레이싱모델상, 한류공로상, 모델공로상, 특별부문상 등이 시상된다.
김아중은 최근 TV와 스크린 등에서 연기, 노래, 춤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전천후 연예인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미니홈피 싸이월드에서 주관하는 '제6회 디지털 뮤직어워드'에서는 '이달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벌써 500만 관객을 돌파한 '미녀는 괴로워'에서 부른 주제가 '마리아'의 폭발적인 인기가 반영된 결과다.
가수가 아닌 배우가 가요차트를 점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리아'는 지금까지도 주요 가요차트 순위 정상을 질주하고 있다.
이번 모델상 선정도 이같은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김아중은 영화에 앞서 이미 CF모델로도 주목을 끌었다. 데뷔 초기 한 휴대폰 CF에서의 멋진 춤동작과 노래로 소위 '옆구리 걸'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수많은 CF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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