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국 타개에 대한 해법이 모색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는 한국 영화 산업의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 규모를 축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J는 22일 '총 규모 800억원, 최소 20편 이상의 한국 영화에 메인 투자'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7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또 작품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인디영화 파트를 신설, 인디영화에 대한 제작 지원과 투자 배급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CJ는 "지난해 108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했지만 이 가운데 80%가 적자를 내는 등 고전해 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난국을 타개한다는 관점에서 투자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CJ는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확충하기 위해 파라마운트ㆍ드림웍스와의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워너브라더스와 소니픽처스 등 메이저 스튜디오와도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등 다른 배급사들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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