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마파도2' 지방 나들이 합류..."무대인사는 처음"

스크린에 처음 도전한 이인혜가 주연배우 이문식의 빈자리를 꽉 메워주고 있다.

'마파도2'(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에 특별출연한 이인혜는 지난 27~28일 충청과 경기권에서 진행된 무대인사에 합류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별출연 배우가 무대인사에 나선 것은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 이인혜의 열연이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면서 이상훈 감독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성사됐다.

비록 주연배우 이문식이 차기작 촬영 스케줄로 자리를 비웠지만 무대는 꽉 찼다는 후문이다. 이인혜는 여운계, 김지영, 김을동, 김형자 등 '엽기할매들'과 함께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드라마 '황진이'(KBS2)에서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뽐냈던 이인혜는 '마파도2'에서는 엽기할매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혼자서 1인 4역을 맡아 '친절한 금자씨'와 '음란서생'을 패러디하고, 술집 작부와 순애보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하며 짧지만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문식과 이규한, 엽기할매들의 좌충우돌 코미디도 여전하지만 이인혜의 깜짝 출연이 '마파도2'의 흥행에 큰 보탬이 됐다.

이인혜는 "첫 영화에서 전국 단위의 무대인사까지 나서게 될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 영화를 보러온 관객을 만나보니 배우로서 책임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마파도2'는 지난 25일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28일에는 130만명으로 늘어나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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