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희를 아시나요?
입력 : 2007.01.29 23:45
무명에 가깝던 18세 초단 GS칼텍스배 4연승 ‘돌풍’
“윤지희가 누구지?” 88년 11월생이니 만으로 18세. 무명에 가깝던 초단 소녀가 제12기 GS칼텍스배 예선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결승까지 치닫는 사고(?)를 쳤다. 유병호 강지성 백홍석 최규병 등 뭇 고단(高段), 강펀처들을 줄줄이 무릎 꿇린 것. 2월 2일 벌어질 목진석과의 결승전마저 이긴다면 무려 46대1의 경쟁을 뚫고 대망의 본선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그녀가 지금까지는 그저 그런 ‘하위권 여류’로 분류돼 왔다는 점. 2005년 ‘마스터즈 여신’ 4강, 2006년 여류국수전 본선 진출이 고작이었다. 프로 4년 간 통산 전적도 37승57패(39.4%)에 불과하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지만 “대물이 나타났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10대 때는 갑자기 자신감을 얻어 순식간에 수직 도약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 최규병 九단은 “수읽기가 매우 깊고 침착하며 공부량도 상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호전적 공격형 기풍의 윤지희, 과연 바둑계 ‘신데렐라’로 뜰 수 있을까.
흥미로운 것은 그녀가 지금까지는 그저 그런 ‘하위권 여류’로 분류돼 왔다는 점. 2005년 ‘마스터즈 여신’ 4강, 2006년 여류국수전 본선 진출이 고작이었다. 프로 4년 간 통산 전적도 37승57패(39.4%)에 불과하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지만 “대물이 나타났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10대 때는 갑자기 자신감을 얻어 순식간에 수직 도약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 최규병 九단은 “수읽기가 매우 깊고 침착하며 공부량도 상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호전적 공격형 기풍의 윤지희, 과연 바둑계 ‘신데렐라’로 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