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영화 황진이'서 유지태와 첫 베드신
입력 : 2007.01.30 11:50
'송혜교표 베드신은 은은한 커피향!'
송혜교가 생애 첫 베드신을 찍었다.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 제작 씨네 2000ㆍ씨즈엔터테인먼트)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송혜교는 최근 경기도 파주의 세트장에서 상대 배우 유지태와의 '합방'에 성공했다.
지난 96년 데뷔한 송혜교가 베드신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베드신은 천민인 놈이(유지태)와 황진이가 신분을 뛰어 넘는 사랑을 완성시키는 장면이었다.
최초라는 설레임 때문일까. 송혜교의 베드신은 화제만발이었다. 김혜수가 화끈한 노출로 팜므파탈의 대명사로 불린다면 송혜교는 '숨김의 미학'을 앞세운 야릇한 분위기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런 만큼 베드신은 지나친 노출 보다는 감정 연기에 중점을 뒀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송혜교와 유지태의 베드신은 직접적인 묘사를 자제한 가운데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베드신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고, 극소수의 제작자만 참가했다는 후문이다.
'황진이' 송혜교는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도 텄다. 현재 송혜교는 황진이가 홀로 금강산을 오르는 장면을 찍기 위해 북녘의 땅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북핵 위기로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북한에서의 촬영이란 점도 관심사다.
특히 산세가 험악한 겨울 산의 비경을 담기 위해 영화 스태프는 물론 전문 클라이밍팀과 서울산악연맹의 구조대장을 비롯한 대학 산악회 등 60여명과 함께 연일 강행군 중이다.
이번 촬영은 남북 경협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 아산을 통해 북측과 협의하여 추진됐다. 아울러 개성에서의 촬영은 북측이 영화 인력을 투입해 박연폭포의 절경을 촬영, 영상을 확보하는 선에서 별도의 촬영은 생략하기로 했다. 28일 북한으로 건너간 송혜교는 다음달 2일 금강산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다.
영화 '황진이'는 최근 막을 내린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황진이'와는 달리 계급을 초월한 철의 여인상을 담을 예정이다. 내달 중순 크랭크업해 오는 6월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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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생애 첫 베드신을 찍었다.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 제작 씨네 2000ㆍ씨즈엔터테인먼트)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송혜교는 최근 경기도 파주의 세트장에서 상대 배우 유지태와의 '합방'에 성공했다.
지난 96년 데뷔한 송혜교가 베드신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베드신은 천민인 놈이(유지태)와 황진이가 신분을 뛰어 넘는 사랑을 완성시키는 장면이었다.
최초라는 설레임 때문일까. 송혜교의 베드신은 화제만발이었다. 김혜수가 화끈한 노출로 팜므파탈의 대명사로 불린다면 송혜교는 '숨김의 미학'을 앞세운 야릇한 분위기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런 만큼 베드신은 지나친 노출 보다는 감정 연기에 중점을 뒀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송혜교와 유지태의 베드신은 직접적인 묘사를 자제한 가운데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베드신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고, 극소수의 제작자만 참가했다는 후문이다.
'황진이' 송혜교는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도 텄다. 현재 송혜교는 황진이가 홀로 금강산을 오르는 장면을 찍기 위해 북녘의 땅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북핵 위기로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북한에서의 촬영이란 점도 관심사다.
특히 산세가 험악한 겨울 산의 비경을 담기 위해 영화 스태프는 물론 전문 클라이밍팀과 서울산악연맹의 구조대장을 비롯한 대학 산악회 등 60여명과 함께 연일 강행군 중이다.
이번 촬영은 남북 경협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 아산을 통해 북측과 협의하여 추진됐다. 아울러 개성에서의 촬영은 북측이 영화 인력을 투입해 박연폭포의 절경을 촬영, 영상을 확보하는 선에서 별도의 촬영은 생략하기로 했다. 28일 북한으로 건너간 송혜교는 다음달 2일 금강산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다.
영화 '황진이'는 최근 막을 내린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황진이'와는 달리 계급을 초월한 철의 여인상을 담을 예정이다. 내달 중순 크랭크업해 오는 6월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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