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1번가…'서 한국 챔피언과 난타전...데뷔전 제의받아
입력 : 2007.02.01 11:48
"데뷔전을 가져라."
한국 여자권투 챔피언이 하지원의 권투 실력을 인정했다.
하지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 영화 '1번가의 기적'(감독 윤제균, 제작 두사부필름)의 여자복서 역할에 대한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얼마전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그녀의 복싱연기는 실제를 방불케할 만큼 거칠고 긴장감이 넘쳤다. 극 중 동양챔피언으로 나온 상대선수 오수현과 진짜 펀치를 교환했다. 오수현은 현재 한국 여자권투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하지원은 "극 중에서 오수현 선수와 대결한 장면은 진짜 경기 같았다. 서로 이동선만 정한 채 맞붙었다. 힘든 경기가 끝나자 오수현 선수가 아예 '데뷔전을 가지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하지원은 코뼈도 심하게 다쳤다. 서로 세부적인 '합'을 맞추지 않았던 터라 챔피언의 주먹을 정면으로 맞고 코에서 '뽀드득'하는 소리가 났다. 코에 돌덩어리를 하나 얹어 놓은 듯한 데다 두통이 심했지만 촬영이 진행 중이어서 하소연 한번 못하고 끝까지 임했다. 결국 스파링을 찍은 첫날에는 집에 돌아가 펑펑 울었다.
하지원은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3개월 전부터 정식 훈련을 받았다. 한 달간은 맞는 연습만 하기도 했다. 날아오는 주먹에도 눈을 깜빡이지 않을 정도가 됐을 때는 전 세계챔피언 변정일 코치로부터도 칭찬을 들었다"면서 "진짜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아마 처음부터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원의 복싱 리얼액션이 돋보이는 '1번가의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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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권투 챔피언이 하지원의 권투 실력을 인정했다.
하지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 영화 '1번가의 기적'(감독 윤제균, 제작 두사부필름)의 여자복서 역할에 대한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얼마전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그녀의 복싱연기는 실제를 방불케할 만큼 거칠고 긴장감이 넘쳤다. 극 중 동양챔피언으로 나온 상대선수 오수현과 진짜 펀치를 교환했다. 오수현은 현재 한국 여자권투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하지원은 "극 중에서 오수현 선수와 대결한 장면은 진짜 경기 같았다. 서로 이동선만 정한 채 맞붙었다. 힘든 경기가 끝나자 오수현 선수가 아예 '데뷔전을 가지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하지원은 코뼈도 심하게 다쳤다. 서로 세부적인 '합'을 맞추지 않았던 터라 챔피언의 주먹을 정면으로 맞고 코에서 '뽀드득'하는 소리가 났다. 코에 돌덩어리를 하나 얹어 놓은 듯한 데다 두통이 심했지만 촬영이 진행 중이어서 하소연 한번 못하고 끝까지 임했다. 결국 스파링을 찍은 첫날에는 집에 돌아가 펑펑 울었다.
하지원은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3개월 전부터 정식 훈련을 받았다. 한 달간은 맞는 연습만 하기도 했다. 날아오는 주먹에도 눈을 깜빡이지 않을 정도가 됐을 때는 전 세계챔피언 변정일 코치로부터도 칭찬을 들었다"면서 "진짜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아마 처음부터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원의 복싱 리얼액션이 돋보이는 '1번가의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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