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장 대 김관장…' 최성국, "환갑까지 코미디 찍고 싶어"
입력 : 2007.02.06 09:59
"시나리오 이해보다 최성국을 이해하기가 더 힘들었다." - 신현준(김관장ㆍ택견)
"아직도 최성국을 이해하지 못한다." - 권오중(김관장ㆍ쿵후)
농담인줄 알았다. 한데 재밌게도 정작 본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최성국(김관장ㆍ검도).
충무로에는 '최성국표 코미디'라는 말이 있다. 얼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쏟아내는 특유의 입담과 확고한 철학은 그만의 독특한 색깔이다.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감독 박성균,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개봉(8일)에 앞서 '괴짜'를 만났다. 화두만 던져놓으면 쉴새없이 터지는 그의 화술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킥킥킥'
어느새 최성국은 코미디 영화가 맞춤복이 됐다. 1년 전의 '구세주'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평단은 외면했으나 200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데 코미디 영화에도 색깔이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 이번 영화는 '구세주'처럼 팍팍 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킥킥킥'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한다.
또 하나 재미난 것이 그와 맞붙을 경쟁작이다. '1번가의 기적'과 '복면달호'(이상 15일 개봉)와의 인연이 화제다. '1번가의 기적'의 감독(윤제균)과 주연배우인 임창정 하지원은 '색즉시공'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복면달호'의 제작자 이경규와도 막역한 사이다. 사연이야 어떻든 이겨야 되지 않을까? 그러나 "두 영화 모두 기다려져요. 어떤 결과가 나오던 2007년 관객들의 코미디 취향을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역시 철학적이다.
★최성국 신드롬
최성국의 스케줄을 보면 조금의 빈틈이 없다. '김관장'도 이미 3년전에 계약했다. 한데 촬영과 개봉 일정이 늦춰지면서 2007년이 돼서야 빛을 보게 됐다. 2008년 8월까지의 스케줄도 이미 빼곡하다. 계획대로 촬영에 들어간다면 6개의 작품이 기다린다. 그만큼 그의 몸값은 상종가다. 최성국은 "한 번 작업했던 제작자나 감독은 꼭 다시 나를 찾는다"며 자랑한다. 장르는 대부분이 코미디. 일부에서 우려하는 이미지 고착화는 아랑곳 없다. 환갑까지 코미디를 계속 찍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늘 웃으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가 최성국 그리고 결혼
최성국은 사업가로서도 기반을 탄탄히 쌓았다. 최근 돈가스 프랜차이즈인 '성국이네' 11호점을 열었다. 주무대는 부산ㆍ경남. 매출액도 세계적인 브랜드를 압도할 만큼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무엇보다 '성국이네'는 영화 작품 이름으로 가득차 있다. 이번 11호점에서는 돈가스와 스파게티를 묶어 '김관장'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부러울 게 없는 최성국이다. 하지만 결혼 얘기가 나오자 꼬리를 내린다. 그리고 "현재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난 단순해요. 미안한 얘기지만 일하고 있을 때 여자가 전화하면 신경질부터 냅니다. 인연이 되면 만나지만 결혼에 연연할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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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최성국을 이해하지 못한다." - 권오중(김관장ㆍ쿵후)
농담인줄 알았다. 한데 재밌게도 정작 본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최성국(김관장ㆍ검도).
충무로에는 '최성국표 코미디'라는 말이 있다. 얼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쏟아내는 특유의 입담과 확고한 철학은 그만의 독특한 색깔이다.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감독 박성균,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개봉(8일)에 앞서 '괴짜'를 만났다. 화두만 던져놓으면 쉴새없이 터지는 그의 화술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킥킥킥'
어느새 최성국은 코미디 영화가 맞춤복이 됐다. 1년 전의 '구세주'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평단은 외면했으나 200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데 코미디 영화에도 색깔이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 이번 영화는 '구세주'처럼 팍팍 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킥킥킥'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한다.
또 하나 재미난 것이 그와 맞붙을 경쟁작이다. '1번가의 기적'과 '복면달호'(이상 15일 개봉)와의 인연이 화제다. '1번가의 기적'의 감독(윤제균)과 주연배우인 임창정 하지원은 '색즉시공'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복면달호'의 제작자 이경규와도 막역한 사이다. 사연이야 어떻든 이겨야 되지 않을까? 그러나 "두 영화 모두 기다려져요. 어떤 결과가 나오던 2007년 관객들의 코미디 취향을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역시 철학적이다.
★최성국 신드롬
최성국의 스케줄을 보면 조금의 빈틈이 없다. '김관장'도 이미 3년전에 계약했다. 한데 촬영과 개봉 일정이 늦춰지면서 2007년이 돼서야 빛을 보게 됐다. 2008년 8월까지의 스케줄도 이미 빼곡하다. 계획대로 촬영에 들어간다면 6개의 작품이 기다린다. 그만큼 그의 몸값은 상종가다. 최성국은 "한 번 작업했던 제작자나 감독은 꼭 다시 나를 찾는다"며 자랑한다. 장르는 대부분이 코미디. 일부에서 우려하는 이미지 고착화는 아랑곳 없다. 환갑까지 코미디를 계속 찍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늘 웃으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가 최성국 그리고 결혼
최성국은 사업가로서도 기반을 탄탄히 쌓았다. 최근 돈가스 프랜차이즈인 '성국이네' 11호점을 열었다. 주무대는 부산ㆍ경남. 매출액도 세계적인 브랜드를 압도할 만큼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무엇보다 '성국이네'는 영화 작품 이름으로 가득차 있다. 이번 11호점에서는 돈가스와 스파게티를 묶어 '김관장'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부러울 게 없는 최성국이다. 하지만 결혼 얘기가 나오자 꼬리를 내린다. 그리고 "현재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난 단순해요. 미안한 얘기지만 일하고 있을 때 여자가 전화하면 신경질부터 냅니다. 인연이 되면 만나지만 결혼에 연연할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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