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배는 내 거라니깐.” 이세돌(24)이 대뜸 반격에 성공, 승부는 최종 3국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九단들만 출전하는 제8회 맥심배 결승 3번기 얘기다. 8일 남태평양 괌에서 벌어진 2국서 이세돌은 박정상(23)에게 17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 첫 판 패배를 설욕했다. 둘 간의 통산 전적도 이세돌의 8승 1패 우세로 다시 벌어졌다. 최종국 일자 및 장소는 21일 바둑TV 스튜디오. 이세돌이 이기면 이 대회 3연패(連覇)와 함께 5관왕을 유지하고, 박정상이 이길 경우엔 후지쓰배와 신예연승최강전 포함, 3관왕으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