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국제 신예 대항전] "너무 어려워"
입력 : 2007.02.13 22:33
백 허영호 5단 흑 쿵제 7단
〈제3보〉(38~57)=허영호(20)는 ‘바둑계의 살인 미소’란 별명을 가진 준수한 청년. 2006년 제16기 신인왕에 오르는 등 한창 기세가 뻗어나고 있다. 2006년 전적은 58승 25패(다승 6위·승률 8위). 최근 발표된 국내 순위에선 24위에 랭크 됐다. 침착하고 차분한 기풍의 소유자.
38의 ‘추상화’ 한 획이 즉각 흑 39의 낙하산을 불렀다. 바둑도 순식간에 격랑으로 빠져든다. 39로 50은 백도 39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백 40으로 ‘가’는 55, 56 교환 후 흑 50으로 정비한다. 한 수, 한 수가 난해한 공방. 잠시 지켜보던 유창혁이 “너무 어렵네요”라며 비명을 지른다.
41, 43으로 40을 조준하자 백도 44로 받아 쳤다. 49로는 50에 뻗고 싶으나 백 49의 절단을 못 견딘다. 그렇더라도 50, 52로 싸발라선 백이 편해졌다는 중론. 54가 과욕으로, 참고 1도면 충분했다. 흑도 55로는 참고 2도 1에 붙여 처리하는 것이 확실했고 이랬으면 흑 우세였다. 57로 끊어 난타전이 계속된다.
38의 ‘추상화’ 한 획이 즉각 흑 39의 낙하산을 불렀다. 바둑도 순식간에 격랑으로 빠져든다. 39로 50은 백도 39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백 40으로 ‘가’는 55, 56 교환 후 흑 50으로 정비한다. 한 수, 한 수가 난해한 공방. 잠시 지켜보던 유창혁이 “너무 어렵네요”라며 비명을 지른다.
41, 43으로 40을 조준하자 백도 44로 받아 쳤다. 49로는 50에 뻗고 싶으나 백 49의 절단을 못 견딘다. 그렇더라도 50, 52로 싸발라선 백이 편해졌다는 중론. 54가 과욕으로, 참고 1도면 충분했다. 흑도 55로는 참고 2도 1에 붙여 처리하는 것이 확실했고 이랬으면 흑 우세였다. 57로 끊어 난타전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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