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케이트 윈슬렛이 다이어트 설에 격분했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영국의 월간지 그라지아(Grazia)가 '윈슬렛이 LA에서 다이어트 전문가를 만나고 있다'고 보도한 것. 기사에 따르면 그는 중국계 의료 센터에서 목의 통증 치료를 받는 가운데 단기 체중 감량 코스도 밟고 있다.
이와 관련 윈슬렛은 11일 런던에서 있었던 BAFTA(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행사 때 BBC기자에게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살을 빼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분개했다.
또한 12일 윈슬렛 측 변호사들은 관련 잡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윈슬렛의 변호사인 사라 킨은 "이것은 케이트가 매우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이다. 무척 화가 나 있으므로 법정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윈슬렛은 최근의 비쩍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풍조에 굴복하지 않는 여배우. 그녀의 건강하고 풍만한 몸매는 다이어트에 중독된 할리우드에 '모범적'인 미의 기준이 되어 왔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윈슬렛도 "내가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중요한 역할 모델인 것을 안다. 내가 다이어트 전문가나 찾아가는 위선자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못 참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라지아측은 "모든 것이 우리 측 변호사들에게 달렸으며, 우리는 지금 이 사안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 이예은 인턴기자
yeeun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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