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 피기 좋은날’
“불륜에 바람, 권태기도 바람? 납득하기 어려운 로맨스 해법.”
‘바람’이라는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영화. 그런데 모호한 결론은 나의 기대를 무참히 져버리고 말았다. 바람을 피우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게다가 다음 장면을 예측하며 깔깔거리는 여성 관객들의 웃음소리 때문에, 앞에서 두번째 자리라 고개가 아파서, 얼른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이성용(서울 금천구 독산2동)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
“내숭녀와 화끈 누나의 엉뚱한 착각 로맨스. 어차피 사랑은 다 착각이야.”
결론이 뭐지? 재미있긴 한데 영화가 끝난 뒤 찜찜한 이 느낌…. 영화는 극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부질없음을 가르치려는 듯 했다. 김혜수의 대사 ‘어차피 사랑은 다 착각이야’가 귓가에 계속 맴돈다.
김지영(대전 대덕구 송촌동)
영화 ‘사랑해 파리’
“‘파리’라는 식당에서 18가지 사랑을 코스 요리로 먹다. 그런데 소화불량에 걸린 느낌.”
프랑스 영화면 영화, 소설이면 소설까지, 프랑스에 푹 빠져 있는 나. 그런데 18가지 사랑을 논하기엔 시간이 짧은 것 같았고 내가 소화하기엔 너무 많은 사랑 이야기가 머리 속에서 뒤섞여 버렸다. 사랑스러운 도시 파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정신 없는 사랑 이야기 속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김재은(부산 동래구 온천3동)
● 응모방법: 영화 20자평을 멀티플렉스 영화관 ‘프리머스 시네마’ 홈페이지(www.primuscine ma.com)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 마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 상품: 세분께 ‘프리머스 시네마 영화관람권’을 10매씩 드립니다.
● 문의: (02)2192-8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