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진출' 김성은, "베드신보다 키스신 더 힘들어"
입력 : 2007.02.16 11:54
김성은(24)이 드디어 영화배우의 꿈★을 이뤘다. 시트콤 '뉴 논스톱'으로 방송 데뷔한 지 6년 만의 쾌거다. 스크린 진출만으로도 감개가 무량할 터. 한데 첫 작품부터 바로 주연을 꿰찼다.
무대만 바꾼 게 아니라 변신도 시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고, 난생 처음 앞머리도 일자형으로 잘랐다. 변신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모습. 아니나 다를까, 영화 '마강호텔'(감독 최성철, 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의 여주인공 김성은은 "영화를 보시면 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강호텔'에서 김성은이 맡은 역할은 쓰러져 가는 마강호텔의 여사장 민아. 민아는 어느날 호텔로 쳐들어온 '형님'들을 제압하는 강단 있는 여자다. 이 와중에 조직의 넘버2 대행(김석훈)과 사랑을 싹틔우게 되는데, 조폭들과 대결 구도를 펼치는 만큼 험한 장면들도 많았다.
그동안 브라운관을 통해 깍쟁이 같고 도도한 모습만 보였던 김성은이었지만, '마강호텔'을 찍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생애 첫 베드신은 물론, 땅에 파묻히고 공중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 드라마에서는 해 보지 못한 진기한 경험들을 했다. 김성은은 이 중 김석훈과의 베드신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김성은이 자신의 풀어진 옷 단추를 채워주려는 김석훈을 갑자기 '덮치는' 설정이었다. 로맨틱한 장면을 연상했지만, 김성은에게 첫 베드신은 '거의 격투기 같은' 힘든 추억으로 남았다. 사실 베드신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의 '수위'였지만, 줄곧 드라마에만 출연해 왔던 김성은에게는 모든 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나마 베드신은 괜찮았다. 김성은은 "키스신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영화에서 키스신은 베드신을 포함, 단 두 번 등장한다. 하지만 김성은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뽀뽀' 수준의 가벼운 키스 장면을 몇 번 찍은 게 고작이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리얼 액션'을 해야 한단다. 게다가 모든 카메라가 두 사람의 키스만 뚫어져라 지켜보고 있으니 멋쩍을 수 밖에.
그렇다보니 생애 첫 키스신의 추억도 별 다를 게 없다. 오죽했으면 꽃미남 배우 김석훈과의 키스신 소감도 "(김석훈) 오빠의 스타일이 곱상한 외모와는 너무 다르더라"는 어정쩡한 답변 뿐.
김성은은 데뷔 초 '콜라병 몸매'라는 닉네임을 얻었을 정도로 늘씬한 S라인을 자랑하는 배우다. 아무래도 노출 강도가 센 배역의 캐스팅 제의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 그렇다면 노출 연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작품의 전개에 꼭 필요하다면 모를까, 단순히 눈요깃거리가 되는 건 싫어요. 그래서 모바일 화보 제의가 여러 차례 들어왔지만 다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스물넷 처녀 김성은의 올해 소망은 일복이 많아지는 것. 새해 첫 출발을 첫 영화로 상큼하게 끊는 그녀는 요즘 '궁S'(MBC)의 후속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에 한창이다. 일단 절반 쯤은 소망을 이룬 셈. 올해 김성은의 활약상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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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만 바꾼 게 아니라 변신도 시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고, 난생 처음 앞머리도 일자형으로 잘랐다. 변신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모습. 아니나 다를까, 영화 '마강호텔'(감독 최성철, 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의 여주인공 김성은은 "영화를 보시면 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강호텔'에서 김성은이 맡은 역할은 쓰러져 가는 마강호텔의 여사장 민아. 민아는 어느날 호텔로 쳐들어온 '형님'들을 제압하는 강단 있는 여자다. 이 와중에 조직의 넘버2 대행(김석훈)과 사랑을 싹틔우게 되는데, 조폭들과 대결 구도를 펼치는 만큼 험한 장면들도 많았다.
그동안 브라운관을 통해 깍쟁이 같고 도도한 모습만 보였던 김성은이었지만, '마강호텔'을 찍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생애 첫 베드신은 물론, 땅에 파묻히고 공중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 드라마에서는 해 보지 못한 진기한 경험들을 했다. 김성은은 이 중 김석훈과의 베드신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김성은이 자신의 풀어진 옷 단추를 채워주려는 김석훈을 갑자기 '덮치는' 설정이었다. 로맨틱한 장면을 연상했지만, 김성은에게 첫 베드신은 '거의 격투기 같은' 힘든 추억으로 남았다. 사실 베드신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의 '수위'였지만, 줄곧 드라마에만 출연해 왔던 김성은에게는 모든 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나마 베드신은 괜찮았다. 김성은은 "키스신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영화에서 키스신은 베드신을 포함, 단 두 번 등장한다. 하지만 김성은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뽀뽀' 수준의 가벼운 키스 장면을 몇 번 찍은 게 고작이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리얼 액션'을 해야 한단다. 게다가 모든 카메라가 두 사람의 키스만 뚫어져라 지켜보고 있으니 멋쩍을 수 밖에.
그렇다보니 생애 첫 키스신의 추억도 별 다를 게 없다. 오죽했으면 꽃미남 배우 김석훈과의 키스신 소감도 "(김석훈) 오빠의 스타일이 곱상한 외모와는 너무 다르더라"는 어정쩡한 답변 뿐.
김성은은 데뷔 초 '콜라병 몸매'라는 닉네임을 얻었을 정도로 늘씬한 S라인을 자랑하는 배우다. 아무래도 노출 강도가 센 배역의 캐스팅 제의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 그렇다면 노출 연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작품의 전개에 꼭 필요하다면 모를까, 단순히 눈요깃거리가 되는 건 싫어요. 그래서 모바일 화보 제의가 여러 차례 들어왔지만 다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스물넷 처녀 김성은의 올해 소망은 일복이 많아지는 것. 새해 첫 출발을 첫 영화로 상큼하게 끊는 그녀는 요즘 '궁S'(MBC)의 후속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에 한창이다. 일단 절반 쯤은 소망을 이룬 셈. 올해 김성은의 활약상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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