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체중 감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놀라운 신약을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수 백 만 달러의 국민건강보험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베타히스틴이라는 이 약은 몇 년 동안 별 문제 없이 현기증 치료제로 사용돼 왔으며 당국의 빠른 승인을 거쳐 2009년이면 시판될 수 있으며 어떤 회사도 특허권을 갖고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아주 저렴한 값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약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지원자 20명이 3개월 동안 매주 4파운드씩 체중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약은 히스타민 수용체로 알려진 뇌에 작용해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못하도록 배에 신호를 보내며 기름진 음식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비영리 자선단체인 ’웨이트컨선’(Weight Concern)에서 일하는 이언 캠벨 박사는 “수술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대안이 나온다면 우리는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