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타이레놀, 비코딘 등 진통제와 감기약에 들어가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복용하면 간기능을 크게 해쳐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약학대학의 재니스 스텀프 박사는 ’미국약리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미시간 대학 메디컬센터 내과 환자 104명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지난 6개월 동안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으며 이 중에서 허용되는 최고단위를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복용했을 경우 간기능이 손상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43%에 불과했다고 스텀프 박사는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