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킹' 포레스트 휘테커, 오스카 남우주연상

‘라스트 킹’에서 우간다 독재자 이디 아민으로 출연한 배우 포레스트 휘테커가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크라잉 게임’에서 영국인 인질 연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포레스트 휘테커는 2007년 골든글로브, 미국 배우 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미 비평가 협회 등에서도 이미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특히 포레스트 휘테커는 그 동안은 알려지지 않았던 이디 아민의 충격적인 양극단과 모순적인 모습을 연기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 ‘라스트 킹’은 질스 포던의 원작소설을 기초로 우간다 독재자 이디 아민(포레스트 휘테커 분)의 개인주치의로 일하던 스코틀랜드 출신의 의사 니콜라스 캐리건(제임스 맥코이 분)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재체재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라스트 킹’은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과 스코틀랜드 출신 의사 사이의 만남을 정치 풍자로 선보인 영화이다.

남우주연상 후보로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하프 넬슨'의 라이언 고슬링, '비너스'의 피터 오툴, '행복을 찾아서'의 윌 스미스 등이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