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수상 '디파티드' 4관왕

제 79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작품상과 감독상은 마틴 스콜티지 감독의 '디파티드'에게 돌아갔다.

맥조휘, 유위강 감독의 2002년산 빅히트 홍콩 느와르 '무간도'를 미국판으로 리메이크한 범죄 영화다.

현대 배경의 본격적인 느와르 영화로 돌아온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디파티드'는 화려한 배우들로도 주목을 받았었다. 오리지날 영화에서 양조위가 맡았던 언더커버 경찰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유덕화가 맡았던 조직원 역할은 맷 데이먼이 갱단 두목 역에는 잭 니콜슨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단지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2007년 미국 감독 조합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한 마틴 스콜티지 감독의 영화 '디파티드'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색상, 편집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아 4관왕에 이르는 영광을 얻었다.

마틴 스콜티지 감독은 "37년 함께 영화를 만들어온 친구들이 주는 상이라 더 값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까지 경합을 벌였던 작품상 후보는 '바벨',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 '리틀 미스 선샤인',  '더 퀸' 등이며, 감독상 후보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바벨',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 스티븐 프리어스의 '더 퀸', 폴 그린그래스의 '플라이트 93' 등이였다.